KBS 2TV 드라마 스페셜 4부작 드라마 '사춘기 메들리'가 화려한 카메오 군단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일 1회에 등장한 백성현 이외에도 밴드 씨엔블루 이종현, 그룹 인피니트 성열, 방송인 송해가 차례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춘기 메들리' 측은 17일 "17일 방송될 2부에서 성열이 카메오로 등장하며 이종현과 송해가 각각 3부, 4부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첫 회에서 배우 백성현은 주인공 최정우(곽동우)의 성인 시절을 연기하면서 극 초반부를 이끌었다. 각종 사건을 저지르고 뒷감당할 생각에 다크서클을 늘어트렸던 고등학생 정우와 수업시간도 곧잘 까먹는 어리바리한 초짜 국어교사 정우의 모습은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였다.

오늘(17일) 방영될 2부에서는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성열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반장 양아영(이세영)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는 3학년 전교 학생회장 역할. 아영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본 정우로 하여금 질투를 유발하는 캐릭터다.
씨엔블루 이종현과 진행자 송해는 각각 3부와 4부에 등장한다. 이종현은 양아영의 오빠 양영웅 역으로, 송해는 정우가 참가하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역할이다. 특히 이종현은 아영과 이역호(최태준 분)가 불편한 사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 이야기를 풀어줄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앞서 지난 8일 '사춘기 메들리'의 김성윤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매 회 색다른 카메오가 등장한다. 이들은 ‘드라마스페셜’이 갖고 있는 취지에 적극 동감해 거의 무보수로 출연했다. 매회 카메오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 PD의 예고대로 '사춘기 메들리'는 화려한 카메오 군단을 내세워 시청자를 유혹하고 있다.
한편 17일 방송될 '사춘기 메들리' 2부에서는 학교짱과 '맞짱'을, 좋아하지 않았던 새침데기 반장 양아영과 교내 공식커플이 되고 급기야 전국 노래자랑까지 출전해야 하는 등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최정우의 풋풋 성장담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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