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클라라, 이런 케이스가 있었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7.17 17: 27

요즘 가장 핫한 연예인을 꼽으라면 단연 클라라다.
클라라는 현재 연예계에서 조금 독특한 영역에 위치해 있는 듯 하다. 그는 배우이자 방송인이며 핀업걸 이미지를 갖고 있다. 다양해보이지만 한편으로 이는 어떤 쪽으로도 아직 뚜렷한 정체성이 없다는 것과도 같다. 
그는 완벽한 글래머 몸매를 부각하는 노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의 설명하는 키워드는 몸매, 노출, 섹시, 자신감 등이다 .

클라라는 이성민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6년부터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나름 진지한 연기를 펼치고, 연기력 논란도 없었다. '가능성 있어 보이는 신인여배우 중 한 명'이었던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MBC 에브리원의 '싱글즈 트렌드 메이커'에서 몸매가 돋보이는 과감한 의상을 입고 출연하면서부터다. 이후 드라마 안에서 선보인 화끈한 비키니 패션 등이 다시금 온라인에서 화제가 될 정도였다.
클라라는 자신의 외모적 장점을 어떻게 잘 살리는 지를 너무나 잘 안다. 최근 프로야구 시구는 그야말로 그에게는 신의 한 수였다. 그는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레깅스를 착용해 '가장 파격적인 시구 패션'이라는 평을 얻었다.
이후 클라라는 최근 19금 방송의 진수라 불리는 tvN 'SNL코리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이 시구 의상을 입고 등장, 섹시한 포즈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국 이 프로그램에 고정 크루로 합류하게 됐다.
그러나 그는 방송인이 아닌 진지한 여배우를 꿈꾼단다. 클라라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관심이 목표가 아니에요. 언젠가 저에 대한 관심을 남에 대한 관심으로 돌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여배우가 되고 싶은 거예요",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한다.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고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고 그를 둘러싼 노출 논란과 관련해 나름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클라라의 최근 작품 활동은 현재 그의 이미지와 일맥상통한다. MBC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2'에서는 밤마다 무작정 하우스를 찾아오는 섹시 만취녀로 변신하는 등 자신의 육감적 이미지를 녹여냈고, 현재 방송 중인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장현성의 불륜녀로 등장해 파격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 클라라에게는 다른 여배우에게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과감한 솔직함도 있다. "박재범 씨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몸이 정말 예쁘시더라. 하얀 피부도 맘에 든다" 등 몸에 대한 솔직한 발언, 사귀자고 제안했던 연예인이 있었냐는 질문에 "6~7명 정도 된다"고 답하는 거침없는 면모는 그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면이 있다.
클라라를 두고 강예빈, 낸시랭 등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클라라는 이들과도 조금 다른 지점에서 연예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면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스스로 섹시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클라라를 두고 관계자들은 이미지에 한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가 배우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렇기에 '아깝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어떤 종류의 여배우가 될 지는 모르지만 뻔한 스토리 혹은 반전의 여부가 둘 다 열려있는 케이스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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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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