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 홍명보, "선수들의 얼굴서 긴장감 보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17 16: 56

"선수들의 얼굴에서 긴장감을 이미 봤다."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첫 출항하는 홍명보호가 17일 파주NFC(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어 훈련을 시작했다.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중심으로 소집된 첫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은 큰 기대를 품었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첫 소집이자 첫번째 만남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너무 심한 부담감은 문제가 있다. 경기 이외 다른 문제들은 생각하지 않고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경기를 치르고 바로 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J리그 선수들은 늦게 합류하기 때문에 K리그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이번 대회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김신욱과 이명주는 뛰어난 선수들이다.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에서 골을 넣고 있고 이명주는 이미 대학때 부터 지켜보고 있던 선수들이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다. 내년 브라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홍명보호는 첫 소집부터 화제다. 정장을 입고 NFC 앞에서 내려 숙소까지 걸어가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부담을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첫 걸음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강력한 메세지를 전할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얼굴에서 그런 모습을 이미 봤다. 간절함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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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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