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기 주장' 하대성, "대표팀 하나로 묶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17 18: 23

"대표팀을 하나로 묶겠다."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첫 출항하는 홍명보호가 17일 파주NFC(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어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주장에 하대성(서울)을 임명했다. 최선참인 염기훈(경찰청)도 후보에 올랐지만 고참이 한다면 부담이 생길 수 있기에 중원 조율을 하는 하대성에게 주장의 임무를 맡겼다.
훈련 시작 전 연습구장 하프라인에 선수들을 모아 놓고 짧은 미팅을 가진 홍명보 감독은 하대성을 지목했다. 선수들의 박수 속에 하대성은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이미 서울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하대성은 대표팀에서도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게 됐다.

홍명보호 1기 주장이 된 하대성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하대성은 "좀 더 묵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대표팀에 올 때마다 다들 가벼운 모습이 있었다. 한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세로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 개인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목표를 갖고 한 팀이라는 조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SNS와 파벌논란 등 대표팀이 안팍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모두 하나로 묶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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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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