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3실점' 아담…4회 에릭으로 교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17 19: 44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아담 윌크(26)가 두산을 상대로 고전하며 조기 교체됐다.
아담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아담은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불운을 겪었다.
아담은 1회 이종욱을 맞아 제구가 높게 되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아담의 1루 견제가 1루수 뒤로 빠지고 민병헌에게 또 볼넷을 내줘 1,3루 위기를 만났다. 아담은 김현수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최준석-홍성흔을 연속 3루 땅볼로 잡고 1회를 한 점으로 막았다.

2회 아담은 오재원에게 초구 직구를 공략 당해 2루타를 맞고 좌익수의 실책이 겹쳐 3루까지 내줬다. 아담은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다음 양의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2점째 실점했다.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2회를 마쳤다.
아담은 3회 선두 타자 이종욱을 125km 커브로 내야 뜬공 아웃시켰다. 1사 후 민병헌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아담은 견제 동작으로 민병헌을 걸려 2루에서 잡아냈다. 이어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요리하고 3회를 끝냈다.
4회 아담은 선두 타자 최준석에게 왼쪽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아담은 4회 무사 2루에서 오른손 투수 에릭 해커로 교체됐다. 에릭이 후속타를 맞고 아담의 책임 주자를 홈에 허용해 아담의 실점은 3점이 됐다. 4회 현재 NC가 두산에 0-3으로 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 선발 투수를 조기 교체한 것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둔 김경문 감독의 선택이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오늘 마지막 경기니까 아담과 에릭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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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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