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눈앞’ 니퍼트, 7이닝 무실점 쾌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7.17 20: 57

전날(16일)까지 상대 피안타율 1할8푼8리. 그리고 세 번째 대결에서는 더욱 강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신생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제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니퍼트는 17일 잠실 NC전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3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0으로 앞선 8회초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회까지 피안타 없이 노히트 피칭을 펼치는 등 발군의 활약이었다.
1-0으로 앞선 2회초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첫 출루를 허용한 니퍼트. 그러나 모창민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이어진 뒤 이호준의 귀루 실패까지 이어지며 2아웃을 잡아냈다. 3회 니퍼트는 이현곤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연속 선두타자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지석훈을 삼진,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 김종호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니퍼트는 2루를 내주지 않았다.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던 니퍼트는 5회초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내주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으나 박정준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또다시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7회초 니퍼트는 2사 후 모창민에게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준 뒤 최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2루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현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제 임무를 마쳤다. 승리 요건과 함께 니퍼트는 3년 연속 10승 테이프를 끊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올 시즌 9개 구단 전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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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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