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롯데 공격 1사 만루 상황 바뀐 투수 이상열이 5번타자 장성호를 병살로 이끌며 이닝을 마무리 지은 뒤 포수 윤요섭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롯데는 송승준을, LG는 신정락을 내세워 전반기 마지막 경기의 승리를 노린다.
4연패에 빠져있는 롯데는 송승준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송승준은 올 시즌 16경기 89⅓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43을 올리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5월 10일 단 한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 스윕패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롯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연패 마침표를 찍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투수에 도전 중인 LG 신정락은 16경기 77이닝을 소화하며 3승 4패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코칭스태프의 권유로 투구 폼을 바꾼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좀처럼 잡히지 않았던 제구력이 리그 정상급으로 올라갔고 구위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 전적 6승 4패를 기록, LG가 롯데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