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이종석에게 다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17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장혜성(이보영 분), 박수하(이종석 분)의 앞에 나타난 민준국(정웅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착신 불가 번호로 계속해서 전화가 걸려오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수하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준국이 건 전화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혜성은 급히 수하의 집으로 피신했다.
준국은 공중전화로 혜성의 집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그의 거주 여부를 확인했다. 준국은 자신을 감옥에서 10년 간 복역하게 만든 원한을 갚기 위해 혜성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또한 수하에게는 그의 부친이 자신의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며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던 터. 준국은 수하와 혜성 모두에게 원한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준국이 나타나면서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긴장감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이지만 사랑스러운 국선 변호사 혜성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 수하, 이상만 높은 허당 국선 변호사 관우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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