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동래역에 무슨 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17 23: 59

[OSEN=이슈팀] 부산 도시철도 동래역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부산 '동래역'이 순위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17일 오후 8시 40분께 부산 경찰 112 신고센터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으로부터 도시철도 동래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때문에 전동차 운행이 중단된 것은 물론 경찰과 군까지 동원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동래역에 폭탄을 설치했다.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경찰 및 소방당국, 군 폭발물처리팀 등 관계기간이 수색작업에 나선 결과 허위신고로 밝혀졌다.
이 사이 부산도시철도는 1호선과 4호선이 45분 동안 운행을 중단해야 했다. 전동차가 정차하지 않으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결국 오후 9시 45분 정도에 철도 운행은 정상화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최초 폭발물 신고가 해운대구 반여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것을 확인,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20대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키 180cm 가량의 남성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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