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의 성실성이 인정 받았다. 또 한국인들의 독일 분데스리가 돌풍이 이어지게 됐다.
FC바젤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의 마인츠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박주호의 계약 기간은 2015년 여름까지이며 활약 여부에 따라서 계약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있다.
마인츠도 박주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마인츠는 박주호의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는 FC 바젤에서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또한 그는 경험이 많으며 마인츠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박주호는 독일 분데스리가행이 유력해 보였다. 손흥민(레버쿠젠)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유소년 시절 영입해 올 여름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을 벌었다. 거액을 벌게 되면서 성실한 한국 선수들이 독일에서 주가가 높아진 상황이다.
분데스리가서 부는 한국 선수들의 바람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지동원(선덜랜드)와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있다. 둘은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잔류를 이끌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일본 J리그서 프로에 데뷔한 박주호는 성실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바젤에서 부동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박주호는 스위스 리그를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서 활약했다. 또 바젤에서 3차례의 자국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박주호는 오카자키 신지(일본)와 한솥밥을 먹으며 '한일콤비'를 구성하게 됐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