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스페셜 방학특집 4부작 드라마 '사춘기 메들리'가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사춘기 메들리'는 전국 기준 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3%)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예능프로그램 '짝'은 각각 9.3%, 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춘기 메들리'는 본래 일요일 심야에 방송되던 드라마 스페셜을 수요일 프라임시간대로 옮겨 온 뒤 방송된 첫 주자다. 이러한 편성에는 타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과 정면으로 맞붙겠다는 의도가 있었지만, '사춘기 메들리'는 저조한 시청률로 예능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특히 이 같은 결과에 눈길이 가는 것은 '사춘기 메들리'에 쏟아진 시청자들의 호평 때문. '사춘기 메들리'는 드라마 마니아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터라 드라마의 시청률 하락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이날 방송된 '사춘기 메들리'에서는 최정우(곽동연 분)와 양아영(이세영 분)의 풋풋한 첫사랑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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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메들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