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감시자들', 평일 11만 관객 동원 '400만 목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18 08: 01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한국 영화 ‘감시자들’(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박스오피스 정상 행진을 이어가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시자들’은 지난 17일 하루 동안 관객 11만442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15일 동안 누적된 관객수는 390만295명이다.
지난 17일은 한국 영화 화제작 ‘미스터 고’(김용화 감독)가 개봉한 날로 박스오피스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감시자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으로부터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3일 연속 이를 유지하는 중이다.

평일에도 꾸준히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감시자들'은 18일 중에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경찰 내 특수조직인 감시반이 귀신 같은 범죄조직의 뒤를 쫓는 과정을 그렸다. 조의석, 김병서 감독은 이 같은 전개를 군더더기 없이 타이트하게 잡아내며 연출력을 뽐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설경구와 정우성, 한효주는 분량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팽팽한 존재감을 보이면서도 시너지 효과를 이뤄 영화의 이 같은 인기에 힘을 보탰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9만4972명의 관객을 동원한 ‘미스터 고’가, 3위는 8만7358명의 ‘퍼시픽 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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