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맨유의 파브레가스 영입시도는 시간낭비일 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18 08: 30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세스크 파브레가스(26)의 바르셀로나 잔류를 확언했다.
2011년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파브레가스는 사비, 이니에스타 등 쟁쟁한 스타들과의 주전싸움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브레가스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고, 그의 친정팀인 아스날을 비롯해 다수의 팀이 파브레가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파브레가스 영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팀은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특히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맨유는 새 판 짜기에 들어가면서 파브레가스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내는 중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맨유가 파브레가스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39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웽거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러를 통해 맨유의 이런 노력이 시간 낭비나 다름없다고 일축했다. 웽거 감독은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 1년 더 잔류할 것이다. 우리는 계약 조항에 따라 그의 잔류 사실을 일찌감치 통보받았다"며 맨유의 파브레가스 영입 노력이 헛수고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웽거 감독의 말은 아스날이 파브레가스에 대해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맨유는 에드 우드워드 단장이 파브레가스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바르셀로나와 협상에 임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웽거 감독의 말이 사실이라면 올 시즌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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