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드: 더 레전드'가 드디어 오늘(18일),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가운데, 영화 속 이병헌의 깜짝 19금 열전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유쾌 통쾌한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당당히 주연으로 활약한 이병헌의 19금 활약상이 깨알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 이병헌의 킬러 본능 드러나는 ‘맨몸’ 액션 장면

이병헌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킬러 ‘한’으로 변신, 짜릿한 액션을 선사한다. ‘한’은 수트를 입고 와인을 즐겨 마시며, 전용기로 타겟을 쫓는 럭셔리 킬러로, 특히 ‘한’의 킬러 본색이 여실히 드러나는 초반부 ‘맨몸’ 액션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의뢰인을 만나기 전 철저한 보안 검색을 당하는 이병헌이 무기하나 없이 맨몸에 가운 하나만을 걸친 채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것. 이병헌은 촬영 당시, 시나리오에 적힌, ‘한! 그의 몸은 완벽했다’는 한 줄의 지문을 읽은 후,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3개월 간 생선을 먹으며 운동에 열중했다고.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완성된 이병헌의 리얼 ‘맨몸’ 액션은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의 뜨거운 탄성을 자아낼 예정이다.
# 이병헌이 직접 제안한 찰진 한국어 욕
또 다른 관람 포인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영화 속 이병헌의 한국어 대사. 원래 중국인이었던 캐릭터를 한국인으로 바꿀 것을 제안한 이병헌은 촬영 중에도 한국어 대사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그는 브루스 윌리스와 격투를 벌이는 긴박한 순간, 한국인이라면 영어보다 한국어를 말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어떻게 찢어줄까?”같은 한국어 대사를 제안했다고.
특히 영화의 마지막 부분, ‘한’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찰진 한국어 욕설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에는 자국어가 튀어나오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감독에게 직접 한국어 욕설 장면을 제안했다는 이병헌의 깜짝 욕설 장면은 '레드: 더 레전드'의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디어 오늘 개봉하는 '레드: 더 레전드'는 캐나다를 비롯한 프랑스, 영국, 스웨덴, 독일 등 유럽 전역에 걸친 로케이션,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화려한 액션, 코믹함까지 더해진 영화로 오늘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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