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우리 선희’가 제6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메인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배급사 화인컷 측은 18일 이 같이 밝히며 “‘우리 선희’는 로카르노영화제 측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초청 의사를 밝혀온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영화는 선희가 유학추천서를 받기위해 학교를 방문하면서 세 명의 남자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 김상중, 정재영이 출연했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우리 선희’ 외에도 한국 영화 ‘스톤’ 또한 이번 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 섹션에 초대됐다. ‘스톤’은 조세래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젊은 내기 바둑꾼과 인생의 마지막 수를 놓는 중년의 조직 보스간의 우정과 삶을 그린 영화다. 배우 조동인과 김뢰하가 출연했다.
한편,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1946년 창설된 이후 베를린, 칸느, 베니스 영화제 등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다. 새로운 트렌드와 재능을 가진 이들을 발굴해 내고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세대를 여는 국제무대 자리 마련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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