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이적' 박주호, "마인츠에서 뛰게 돼 기쁘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18 09: 00

스위스 FC바젤에서 뛰던 박주호(26)가 또 한 명의 분데스리거로 재탄생했다.
FC바젤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의 마인츠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마인츠 역시 "레프트백을 찾았다!"는 제목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박주호 영입 사실을 전했다. 박주호의 계약 기간은 2015년 여름까지이며 활약 여부에 따라서 계약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있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는 바젤에서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또한 그는 경험이 많으며 마인츠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일 일간지 빌트 역시 박주호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투헬 감독이 그의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박주호가 뛰던 바젤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꾸준히 출전했고, 특히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박주호는 지난 2011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스위스 슈퍼 리그의 FC 바젤로 이적했다. 박주호는 두 시즌 동안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며 총 72경기에 출전했고 1골을 기록했다. 또 박주호는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뛰었다. 박주호는 FC 바젤에서 3차례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풍부한 경험으로 마인츠를 사로잡았다.
이에 빌트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이던 마인츠05의 레프트백 찾기가 드디어 끝났다"고 전하며 박주호의 소감도 함께 곁들였다. 박주호는 "마인츠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매우 흥분된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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