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제작진과 '인크레더블 헐크', '타이탄'의 감독이 탄생시킨 신개념 케이퍼 무비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속에 등장한 상상초월 하이테크 매직쇼가 CG, 특수효과, 대역을 최소화한 리얼 라이브쇼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 받고 있다.
8월 22일 개봉을 확정하며 올 여름의 블록버스터 대미를 장식할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컴퓨터 그래픽이나 특수효과를 최소화 하고, 장기간의 트레이닝을 통해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로 연기를 펼쳐 그 리얼리티를 살렸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과 제작진들은 사전 제작단계에서부터 ‘어떻게 해야 관객들이 마술에 완벽히 사로잡힐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두고 오랜 기간 회의를 거쳤다. 마술을 영화의 소재로 할 때 가장 큰 문제는 ‘관객들이 스크린 속에서 펼쳐지는 마술이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점’이라는 판단 하에 CG나 특수효과, 대역을 최대한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자문단을 구성하여 배우들을 트레이닝했다. 그 결과, 마술학도들도 수십, 수백 번 실패를 거듭한다는 ‘스냅체인지’와 수갑 이동, 순간 이동, 독심술, 거대 물탱크 탈출, 공중 부양 등의 아찔한 하이테크 매직쇼를 배우들이 모두 직접 시연하여 이미 북미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FBI 요원 ‘딜런’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는 “영화의 많은 장면이 라이브였습니다. 마술은 실제로 관객이 앞에 있는 것처럼 세팅되고, 진행되었습니다. 극장에서 관객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요. 어떻게 보면 영화라는 것이 최고의 마술 아닌가요?” 라고 연기 후 소감을 밝히기도.

손 끝에 카드를 들고 순식간에 카드를 바꿔치기 하는 스냅체인지와 여기서 더 나아간 수갑 이동마술, 순간이동 등은 작전 설계를 담당하는‘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와 눈보다 빠른 손으로 놀라운 카드 마술을 보여주는 ‘잭’(데이브 프랑코)이 주로 사용하는 기술로 예고편에서도 미리 엿볼 수 있다. 특히 데이브 프랑코는 카드 마술 연습에 매진하여 카드를 던져 12m 밖에 서있는 사람의 얼굴을 맞출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카드를 던져 FBI요원들을 공격하고, 이들을 따돌리는 대규모 액션씬은 오로지 데이브 프랑코의 연기와 마술 실력에 의존하여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탈출 마술의 귀재 ‘헨리’ 역을 맡은 아일라 피셔 또한 손발에 수갑과 쇠사슬을 묶고 식인 파라냐가 득실대는 물탱크를 탈출하거나, 커다란 비누 방울에 몸을 싣고 객석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등, 아찔한 광경을 선사한다. 손발이 묶인 채 물탱크에 갇혔던 아일라 피셔는 바닥에 쇠사슬이 엉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대역 없이 끝까지 장면을 소화해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 멘탈리스트 ‘메리트’ 역을 맡은 우디 해럴슨 역시 실제로 소극장에서 독심술과 관련한 쇼를 선보이며 훈련에 임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이들이 전문 마술사 못지 않은 실력을 다지게 된 데는, 뉴욕 타임즈의 ‘크로스워드 퍼즐’로 명성을 얻은 세계적인 수재 마술사 데이비드 퀑(David Kwong)과 현존하는 최고의 멘탈리스트로 불리 우는 키이스 베리(Keith Barry)의 공이 컸다. 이들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여 마술의 세밀한 원리와 첨단과학을 접목시킨 각종 트릭을 개발했으며, 배우들을 직접 훈련시켰다.
전대미문의 대규모 하이테크 매직을 선보일 신개념 케이퍼 무비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완전범죄를 꿈꾸는 ‘포 호스맨’과 FBI와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로 오는 8월 22일 관객들에게 지상 최대의 매직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