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엄태웅, 그림자 사랑에 애절함 담았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18 09: 15

KBS2 2TV 수목 드라마 '칼과 꽃' 엄태웅이 김옥빈을 향한 '그림자 사랑'으로 애절함을 담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칼과 꽃' 5회 방송분에서 연충(엄태웅 분)은 장(온주완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후 거짓 장례를 치뤘다. 무영(김옥빈 분)은 연충이 살아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연충의 빈소를 찾았다.
이에 연충은 연모하는 공주를 먼발치에서 지켜만 봐야 하는 고통을 삭인 채 슬픔에 찬 공주를 따라가는 '그림자 사랑'으로 애틋함을 전했다. 또 연충은 공주에게 선물 받은 동곳을 몰래 손에 쥐어주는가 하면 객잔 안 벽에 공주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던 '사모할 연(戀)'이라는 글자를 쓰며 공주에 대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엄태웅의 그림자 사랑 정말 눈물 난다", "너무 아픈 인연이다. 연충의 슬픔이 있는 그대로 잘 느껴진다", "엄포스 엄태웅의 연기 내공은 실로 대단하다", "연충은 고구려 최고 로맨티스트임에 틀림없다"는 등 엄태웅의 애틋한 멜로 연기에 대한 찬사의 댓글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 이후 4년 만에 사극에 다시 출연한 엄태웅은 이번 '칼과 꽃'에서 와이어 액션 연기와 진중함이 묻어나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 그리고 섬세한 내면의 감정 연기 등 내공을 마음껏 쏟아내며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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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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