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서인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니아 사라예보 올림픽 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9-30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C조 6개국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을 14-16으로 뒤진 한국은 후반 초반에 16-16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아르헨티나의 파블로 시모네에게만 무려 14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이현식(한국체대)의 7m 던지기로 29-30으로 추격한 한국은 종료 10초 전에 공격권을 빼앗아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심판이 반칙을 선언해 결국 1골 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오는 19일 유럽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한 강호 슬로베니아와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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