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거탑', 판타지 새 장르 드라마..또 통하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18 10: 29

tvN 드라마 '환상거탑'이 판타지 옴니버스 장르로 드라마계 새 장르를 열었다.
'환상거탑'은 지난 17일 첫 방송, 새로운 판타지 드라마로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첫 방송에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조달환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 강성진, 남성진, 사희가 등장하는 ‘타임은행’, ‘인권존중’ 두 편이 담겼다.  
‘타임은행’은 시간의 소중함을 잊고 정신 없이 살아가는 김상진(조달환 역)의 이야기를 통해 상상을 뛰어넘는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감도도 높았다. 매사 지각을 밥 먹듯 해 회사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상진은 여자친구 은선(사희 역)과도 늘 다투며 사랑한다는 말도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하지만 타임은행에 시간을 예치하면서 우연히 가까운 미래에 은선이 죽는 걸 알게 된 후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모든 시간을 그녀의 시간 계좌로 이체시키며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인권존중’ 또한 연쇄 살인을 저지른 김민철(강성진 역)이 역설적으로 호텔 못지 않은 안락한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살며 겪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사회적으로도 경종을 울리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환상거탑'은 첫 방송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와 미스터리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스릴 가득한 연출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를 돌파하며 새롭게 등장한 판타지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 드라마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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