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공효진, 옥탑방 포옹 ‘케미 폭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18 10: 34

‘주군의 태양’의 소지섭과 공효진이 옥탑방 포옹으로 케미 갑(甲) 커플을 예고했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각각 인색하고 자기중심적인 쇼핑몰 사장 주중원 역과 사고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태공실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서울의 한 옥탑 방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갑작스럽게 포옹을 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극 중 주중원(소지섭 분)이 귀신을 볼 수 있다는 태공실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태공실(공효진 분)이 살고 있는 고시텔 옥탑 방을 찾아온 상황. 귀신 때문에 며칠 밤을 설친 비몽사몽한 상태의 태공실이 주중원을 보자마자 덥석 껴안는 장면이다.

어두운 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옥탑방 앞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소지섭을 포옹해버린 공효진과 공효진의 돌발적인 스킨십에 돌처럼 굳어버린 소지섭의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로맨틱하면서도 애틋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촬영 당시 한 달여 동안 함께 촬영을 진행하면서 친밀감이 높아진 소지섭과 공효진은 촬영 시작 전부터 실제 연인처럼 다정한 호흡을 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특히 두 사람은 러브라인 촬영을 앞두고 함께 대본을 보며 감정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촬영 전 리허설을 통해 진지하게 연기 호흡을 맞춰보는 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본격적으로 카메라 앞에 서자 두 사람은 각각 망설임 없이 돌진해서 포옹하는 태공실과 당황한 채 얼어버린 주중원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그런가하면 공효진은 극 중 며칠 밤을 설친 태공실을 표현하기 위해 한 진한 다크서클 분장에도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한껏 발산했다. 절절한 태공실의 표정을 자연스럽게 지어내며 ‘러블리 매력’을 뿜어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찬란한 유산’ ‘검사프린세스’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 PD가 의기투합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오는 8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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