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몸통 불리기 공세가 그야말로 거세다. 이번에는 광고 플랫폼을 사들였다.
야후 뉴스, 씨넷 등은 18일자(한국시간) 보도서 야후가 모바일 광고 업체를 인수 사실을 알렸다.야후는 공식블로그 텀블러를 통해 이번 인수건을 자축했다.
야후가 인수한 업체는 ‘애드모베이트(Admovate)’라는 곳으로, 모바일 광고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구글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개인화된 광고를 노출하듯이 이곳 또한 이용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야후는 애드모베이트를 이용해 그 동안 사들였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광고를 노출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를 유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그들에게서 광고 수익 또한 얻어내겠다는 것.
업계서는 야후가 애드모베이트를 인수한 까닭을 수익에서 찾았다. 야후의 상반기 수익 결산 결과 전년 대비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콧 버크(Scott Burke) 야후 디스플레이 광고&광고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텀블러서 애드모베이트의 야후 합류를 반기며 출중하고, 뛰어난 기술 팀을 얻었다고 전했다. 기존 애드모베이트 엔지니어들은 야후 디스플레이 광고 팀으로 흡수됐다.
한편, 야후는 이달 초에도 동영상 제작과 지능형 주소록 앱을 개발하는 업체를 인수해 공격적인 기업 인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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