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정 낙태 고백, "남편 신선삼 폭행·마약에 이혼 생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7.18 11: 15

[OSEN=방송연예팀] 가수 김하정이 쓰리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코미디언이자 남편이었던 故 신선삼의 폭행 때문에 낙태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하정은 1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전 남편 신선삼이 폭행과 도박, 마약, 외도까지 온갖 심한 행동을 다했다"며 "결국 남편과 이혼을 생각하고 첫 아이를 지운 적도 있다"고 낙태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김하정은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 그래서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는 지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하정은 이날 "3번 결혼했고 3번 이혼했다"며 "교통사고도 4번이나 당해 크게 다쳤다. 온몸이 망신창이가 됐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하정은 "첫 번째 이혼 후 지방 공연을 마치고 이동하는데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서 낭떠러지로 굴렀다"며 "두 번째 이혼 후에는 여의도에서 택시와 정면충돌해 얼굴을 다쳤고, 세 번째 이혼 후 신호 위반한 버스에 치여 머리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하정은 '살짜기 옵서예' 등의 히트곡으로 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제 2의 패티김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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