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운재가 시합 중 손가락이 빠지는 부상으로 인해 현재 손가락을 제대로 펴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운재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녹화에 전 국가대표 유상철, 스포츠해설가 한준희, '개그콘서트' 축구단인 FC개발 양상국, 김지호와 함께 출연해 “공을 막다가 손가락이 부딪혀 손가락이 들어갔다. 그럼 공을 다시 주고 나서 손을 다시 빼서 뼈를 맞춘다”고 말했다.
이어 이운재는 “필드 선수들이 아무래도 부상이 잦지만, 골키퍼 같은 경우에는 한 번 다치면 크게 부상을 당한다. 골키퍼들이 공만 주시하고 있어 다른 상황을 인지 못해 골대에 부딪히거나, 침투패스가 오면 피하지 못해 갈비뼈까지 부러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축구선수에서 은퇴 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 이운재는 “축구선수 생활을 할 때보다 요즘 한층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학교도 데려다 주는 등 자상한 아버지로 돌아갔다”며 “그 외엔 지도자 수업도 받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 중”이라는 근황을 공개했다.
한편 이운재가 출연한 '해피투게더3'는 18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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