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네티즌과 대립각 "방송 봤나..재산보다 능력 중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18 14: 59

방송인 안선영이 '라디오스타'에서 한 발언을 두고 네티즌과 대립각을 세웠다.
안선영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제대로 보신 건지? 난 집안에서 물려준 재산보다 본인의 능력을 우선시 할 뿐”이라면서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에는 제 능력이 더 많았지만 과정을 보고 참고 기다려준 사람이었기에 결혼이 가능했다는 건 안 들으셨나보다. 왜 본인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딴소리시냐”고 글을 올렸다.
앞서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안선영에게 “방송 몇군데 나가더니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결혼을 돈 보고 하는 모양이다. 돈에 눈이 먼 결혼 그러니 결혼 생활 얼마나 가겠느냐. 사랑이 아닌 돈 그래야 남자로 보인다?”라고 글을 남겼다. 네티즌의 날카로운 비난에 안선영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이 같은 안선영과 네티즌의 설전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으로 시작됐다. 안선영은 지난 17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나는 속물이어서 나보다 100만 원이라도 더 벌지 않으면 남자로 안 보인다. 남자의 연봉이 나보다 100만 원이라도 많아야 존경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0월 결혼하는 예비신랑에 대해 “처음에는 나보다 연봉이 높지 않았지만 지금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이 번다”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안선영의 연애관과 예비신랑에 대한 발언은 방송 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돈이 존경의 기준이라는 말이 씁쓸하다”, “지나치게 속물 같이 보여서 보기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솔직해서 속이 시원했다”, “누구나 저렇게 생각하지 않나?”라면서 안선영의 발언을 옹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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