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야구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운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에일리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해 이 같이 말하며 "내가 늘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해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가르쳐줬지만 정작 애국가를 부를 기회는 많이 없었다"고 전했다.

에일리는 당시 자신이 부른 애국가에 관객들이 함성을 보내고 서로 하나가 되는 감동을 느껴 눈물이 났다고. 이에 유희열은 에일리에게 다시 한 번 애국가를 요청했고 에일리는 무반주로 애국가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혀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에일리는 이날 관객들에게 첫 곡으로 아델의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스케치북’의 음악 감독이자 ‘서른 즈음에’ 작곡가인 강승원 음악 감독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에일리는 지난 12일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신곡 ‘유앤아이(U&I)’를 발표했다.
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