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24일 SF 원정 더블헤더로…홈경기 날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18 15: 09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더블헤더로 치러질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일 발표한 후반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일정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24일 샌프란시스코와 더블헤더를 갖는다. 올 시즌 신시내티의 첫 더블헤더 경기다. 지난 5일 신시내티 홈 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편성이 결정됐다.
주목할 점은 더블헤더가 벌어질 구장의 위치다. 홈경기를 치르지 못한 신시내티지만 정작 더블헤더는 원정경기로 벌이게 됐다. 올 시즌 신시내티와 샌프란시스코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잔여경기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비로 연기된 한 경기 때문에 추가로 경기를 편성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올 시즌 신시내티는 홈에서 80경기, 원정에서 82경기를 가지게 됐다. 대신 24일 벌어질 더블헤더 1차전은 신시내티가 홈 유니폼을 입고 말 공격을 펼치게 된다. 또한 비로 연기된 경기의 티켓을 구매했던 관중들은 신시내티의 정규시즌 잔여경기 가운데 월요일~목요일 경기를 선택해 교환할 수 있다.
한편 신시내티는 올 시즌 하루에 두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지난 4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9회 비가 쏟아져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결국 19일로 예정돼있던 두 팀의 경기에 앞서 전날 마치지 못한 경기를 이어서 벌였는데 시작 5분 만에 신시내티가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더블헤더를 보기 힘들어진 한국 프로야구와 비교하면 이번 신시내티와 샌프란시스코와의 더블헤더는 이색적이다. 원정구장에서 홈경기를 벌이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우천 연기에 대비해 정규시즌 종료 후 예비일을 두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와 비슷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일정 상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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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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