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s 부산, 경남 vs 포항...FA컵 8강 대진 '흥미진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18 15: 36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가 맞붙는다.
18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8강 대표자회의 결과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과 윤성효 감독의 부산이 맞대결을 펼치는 등 대진표가 완성됐다.
최용수 감독은 윤성효 감독 앞에서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동래고, 연세대 선배라는 개인적인 연줄 때문이 아니라 맞대결 결과 때문이었다.

최 감독은 지난 2011년 감독대행 시절이던 때 수원 삼성을 이끌었던 윤성효 감독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7경기에서 1무 6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다. 작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 두고두고 남을 아쉬움이었다.
올 시즌도 최 감독의 윤성효 징크스는 이어지는 듯 했다. 지난 3월 17일 3라운드에서 새롭게 부임한 부산을 상대로 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치부심 최 감독은 지난달 23일 열린 14라운드에서 부산에 1-0으로 승리, 체면을 세웠다. 이제 '윤성효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기회다.
이외에도 지난해 FA컵 준우승팀인 경남FC와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재대결하고 전북 현대는 챌린지 팀 중 유일하게 남은 수원FC를 상대한다. 또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 2013 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8월 7일)
FC 서울 vs. 부산 아이파크(서울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 30분)
전북 현대 vs. 수원 FC(전주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
경남 FC vs. 포항 스틸러스(창원축구센터, 오후 7시 30분)
제주 유나이티드 vs. 인천 유나이티드(제주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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