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랑블루'가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재개봉되는 가운데 '그랑블루'의 매혹적 영상의 탄생 비결이 공개돼 화제다.
국내개봉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는 '그랑블루'가 전세계 로케이션과 실제 수중촬영으로 탄생시킨 푸른 바다 빛의 매혹적인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신비로운 심해의 바다를 그대로 재현하는 감각적인 영상과 돌고래의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음악의 조화로 돌아오는 이번 58분 추가 버전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감독판은 특히 그 푸른 빛깔의 바다를 광활하게 느껴볼 수 있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기대를 모은다.

마치 감각적인 자연 다큐멘터리를 연상케 하는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심해 잠수 영상은 바다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를 느끼게 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한 편의 유화와 같은 아름다운 영상을 스크린에 재현하기 위해 뤽 베송 감독은 바하마 제도부터 프랑스, 미국, 페루, 그리스까지 전세계 곳곳의 로케이션을 누볐는데 특히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이 보트로 2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었던 것처럼 문명의 이기와 동떨어진 그리스 아모르고스 섬에서 심해의 모습을 재현한 뛰어난 수중촬영은 대부분 CG가 아니라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사실감과 함께 웅장함을 더했다.
또한 영화 초반 자크가 페루 호수에서 보이는 다이빙 장면은 실제 얼음 밑에서 그래픽 작업 없이 직접 촬영하며 환상적인 장면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한편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감독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그랑블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