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명주 이구동성, "SNS? 안하는게 낫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18 17: 08

"나는 (SNS를)안하지만 하는 선수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김신욱)
"원래 평소에도 SNS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제는 더욱 조심스럽다. 좋은 방향으로 쓴다면 나쁘지 않겠지만..."(이명주)
한바탕 대표팀에 태풍을 불러온 'SNS 논란'은 어느 정도 사그라든 후였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2013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위해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 모인 '홍명보호 1기' 태극전사들은 소집 이틀째인 18일 오후 훈련에 앞서 '온라인 미디어와 SNS 사례'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들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디어본부의 김영채 본부장이 진행한 이번 강의는 ▲ 오늘 변화되고 있는 뉴미디어의 개념 및 현상 ▲ SNS의 특징과 파급력 ▲ 공인으로서의 SNS사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근 SNS로 인해 호된 몸살을 겪었던 대표팀을 위해 예방차원으로 마련된 강의였다.
강의를 받게된 점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신욱은 "나는 (SNS를)안하지만 아직 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교육을 통해 좋은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간단히 답한 후 "개인적으로는 안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쓴웃음 섞인 한 마디를 보탰다.
이명주 역시 "원래 평소에도 SNS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제는 더욱 조심스럽다. 좋은 방향으로 쓴다면 괜찮겠지만 욕이나 나쁜 이야기를 쓰는 것은 피해야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SNS에 대해 별도의 교육을 하지 않았지만, SNS 논란에 휩싸인 대표팀 안에 있던, 혹은 밖에서 바라본 선수들이 조심스러워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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