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출신의 좌투수 윤지웅이 1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윤지웅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조기 강판됐다. 총 32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직구(15개), 커브(1개), 슬라이더(9개), 체인지업(7개)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는 19개, 볼은 13개였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윤지웅은 1회초 두 번째 타자인 정진호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고 황정립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 후 윤지웅은 김정록을 2루 땅볼, 구자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도 고전했다. 윤지웅은 첫 타자 박상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조홍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 2루에서 이홍구를 상대하다 폭투까지 범하며 무사 2, 3루가 됐고 이홍구에게도 볼넷을 범해 무사 만루, 최악에 상황에 빠졌다.
대량실점 위기서 윤지웅은 성의준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박민우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박상혁이 홈을 밟았고, 정진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 후 송윤준과 교체됐다. 2사 1, 3루서 마운드에 오른 송윤준은 황정립을 2루 땅볼로 잡아 윤지웅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북부리그는 남부리그에 0-3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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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