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전 남부리그 선발 투수 김윤동(20, KIA)이 호투했다.
김윤동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선발 투수로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타자의 배트를 압도하는 묵직한 볼 끝이 돋보였다.
김윤동은 1회 선두 타자 박승욱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묵직한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 요리한 후 이천웅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윤동은 2사 후 정진기-최영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우성을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김윤동은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선두 타자 유민상을 바깥 쪽 직구로 좌익수 뜬공처리했다. 이어 강병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윤동은 한상일을 2루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힘 있는 직구가 위력을 보였다. 김윤동은 2회까지 투구했다. 3회 현재 남부리그가 북부리그에 3-0으로 앞서 있다.
경북고 출신 김윤동은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 나와 전반기 110이닝을 소화했다. 18경기에 나와 6승 4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고등학교 시절 야수로 뛰었지만 프로에 와서 투수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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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