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리그 2번 타자 정진호(24, 상무)가 퓨처스 올스타에 뽑혔다.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남부 리그 타선을 이끌었다. 빠른 발로 도루까지 성공시켜 주력도 뽐냈다.
남부리그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정진호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정진호의 활약을 앞세워 남부 올스타는 북부 올스타를 4-3으로 이겼다.
정진호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정진호는 북부리그 선발 투수 윤지웅을 맞아 2구째를 잡아 당겨 우익수 오른쪽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정진호는 황정립의 우전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에도 성공했다.

정진호는 2-0으로 앞선 2회 2사 1,3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를 날려 1타점을 올렸다. 3루에 있던 조홍석을 홈에 불러들였다.
3-2로 한 점차까지 쫓긴 7회 1사 2루에서는 정진호는 황정립 타석 때 빠른 발로 2루를 훔쳤다. 황정립의 볼넷과 서용주의 우익수 뜬공으로 1,3루가 됐다. 이어 강진성의 좌중간 적시타 때 정진호가 홈을 밟아 4점째 득점을 올렸다. 정진호의 빠른 발이 돋보인 이닝이었다.
정진호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4-2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치영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렸다. 3안타 째. 날카로운 방망이로 이날 유일한 3안타를 때린 타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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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