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보영이 이다희에게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복 박혜련, 연출 조수원) 14회분에서는 황달중(김병옥 분)의 딸이 서도연(이다희 분)이라는 걸 알고 고민하던 중 결국 도연에게 이 사실을 밝히는 내요이 그려졌다.
혜성은 신상덕(윤주상 분)과 함께 참여재판으로 진행될 황달중 사건을 준비, 신상덕이 황달중의 딸을 궁금해 하자 서도연(이다희 분)을 다른 사람으로 비유해 얘기했다. 서도연에게 말했을 경우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신상덕은 혜성이 황달중의 딸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짐작,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면 어떻게 말할까 헷갈릴 때는 진실을 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혜성의 고민은 시작됐다.
그리고 혜성은 우연히 만난 도연에게 황달중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했지만 도연은 황달중과 자신이 엮이면 신경이 곤두서는 자신의 아버지 서대석(정동환 분)과 혜성에게 의아함을 가졌다.
도연은 아버지가 황달중 사건을 다른 검사에게 재배정했기 때문. 하지만 황달중 사건이 참여재판으로 바뀌면서 검사가 두 명이 필요했고 도연의 끈질긴 노력으로 황달중 사건을 맡게 됐다.
이에 황달중에게 칼로 찔린 사람을 보기 위해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그 곳에서 아버지 서대석을 보고 의아해 했다.
혜성은 서대석을 찾아가 황달중 사건을 언급하며 진실을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용서가 안된다고 했다. 그러나 서대석은 이를 뻔뻔하게 모른 척 했다.
이에 혜성은 과거 폭죽사건 때 서대석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했다. 혜성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 지금이라도 인정해라. 황달중에게 사과하라"하며 "잡아 떼면 끝을 보겠다"고 선언하자 서대석은 당황해 했다.
두 사람을 본 수하는 혜성에게 서대석이 사과를 안할거라는 걸 듣고 도연을 찾아가 황달중이 26년 전 죽인 아내와 26년 후 황달중이 칼로 찌른 여자가 같은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는 황달중의 딸과 유전자 검식을 해야한다고 말하며 결국 도연에게 "너는 황달중의 딸 황가연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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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