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박찬호, "미국서 동료 선수들에게 동성애자로 오해 받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19 00: 16

야구선수 박찬호가 미국에서 동성애자로 잠깐 오해를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박찬호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에서 과거 친했던 흑인 선수에게 비누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어색해졌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그 친구가) 착해 보였다"며 샤워를 할 때 친했던 흑인 선수에게 다가가 등을 밀어주며 자신의 것도 부탁하려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박찬호의 행동을 그저 장난으로 여겼던 그 선수는 웃음을 지었고, 다른 동료 선수들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를 지켜봤다.

그러나 분위기는 박찬호가 그의 손에 비누를 쥐어주고 나자 달라졌다. 박찬호는 "모두들 갑자기 샤워장에서 다 나가더라. 몰랐다. 나중에 통역이 와서 얘기하더라, 그런 행동은 동성연애자로 오해한다더라. 돌지만 않았어도 괜찮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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