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푸이그·필립스, LAD·CIN 후반기 좌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19 05: 56

LA 다저스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신시내티 레즈의 내야수 브랜든 필립스가 후반기를 좌우할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18일(한국시간) 후반기 각 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선수들을 한 명씩 선택했다.
일단 쇼엔필드는 다저스의 푸이그를 두고 “올 시즌 다저스는 푸이그가 데뷔한 후 완전히 바뀌었다. 푸이그가 빅리그에 진입한 6월 3일(현지시간)부터 24승 15패를 기록했고 그러면서 순위도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며 푸이그가 전반기 다저스의 반전을 이끌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푸이그는 데뷔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OPS 1.038을 기록할 정도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다저스는 푸이그를 비롯한 외야진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엉덩이 부상과 싸우고 있는 푸이그가 앞으로 2달 반 동안 건강해야 다저스는 디비전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고 푸이그의 몸 상태가 올 시즌 다저스의 성적과 직결되리라 전망했다.
신시내티의 필립스에 대해선 “필립스는 타점에 능한 타자지만, 올 시즌은 이전만큼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올해 장타율 .413은 주전으로 출장하기 시작한 2006시즌 이후 최저다”며 “홈런 12개를 쳤지만 2루타가 15개 밖에 안 되며 작년 17번을 시도해 15번 성공한 도루도 올해는 3번 시도해 1번 성공 밖에 못했다”고 전반기 필립스의 부진을 꼬집었다.
이어 “필립스가 파워와 베이스러닝 기술을 되찾아야 올 시즌도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필립스의 분전을 촉구했다. 필립스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고 4년 연속 3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다저스와 신시내티는 오는 20일(한국시간) 각각 워싱턴과 피츠버그를 상대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다저스는 47승 4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디비전 2위, 신시내티는 53승 4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디비전 3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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