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의 시청률이 상승하며 수목극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여왕의 교실' 12회는 전국 기준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5%)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
'여왕의 교실'은 담임선생님으로 등장하는 마여진(고현정 분)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도저히 선생님의 행동이라고는 할 수 없는 폭정이 계속된 것. 이에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호불호도 갈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극이 중반을 넘어서자 마여진이 이런 행동을 해야만 했던 사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또한 진심으로 학생들을 위하는 마여진의 행동들이 드러나며 이야기 전개에 설득력이 부여됐다. 이에 따라 '여왕의 교실'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된 '여왕의 교실'에서는 자신의 악행이 드러나자 지하철역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김도진(강찬희 분)의 모습과 그런 그를 막는 마여진 선생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KBS 2TV '칼과 꽃'은 각각 23.1%,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ewolong@osen.co.kr
'여왕의 교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