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의 거인' 김신욱(울산)이 동아시안컵 휴식기를 앞두고 치러진 K리그 19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 주간 MVP와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주간 MVP에 선정된 김신욱은 11,12호골을 잇달아 터뜨리며 '왜 김신욱인가'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빠른 침투,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팀 공격 주도했고 승부를 갈랐던 PK 유도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재안(경남)이 김신욱과 함께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강력함 보다는 정교함이 돋보였던 천금같은 동점골의 주인공 레오나르도(전북) 넓은 활동반경과 유려한 볼 센스, 강력한 한방도 곁들인 차세대 중앙MF 이명주(포항) 수준급의 킥력까지 갖춰, 치열한 중원서 더욱 드러나는 존재감의 소유자 박종우(부산) 저돌적인 돌파, 파괴력 있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영을 크게 위협한 아사모아(대구)가 선정됐다.

수비수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했고 골까지 엮어낸 일석이조 효과의 주인공 이용(울산)과
세트피스 상황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안정적인 수비 리딩으로 팀 승리를 이끈 이지남(대구) 공격, 수비 양면서 끝까지 놓지않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만들어낸 김진규(서울) 빠른 스피드로 오버랩 효과를 끌어냈고 공수 밸런스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리딩한 장학영(부산)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고비마다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한 골 차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하강진(경남)이 선정됐고,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울산과 제주의 4-0 경기가 선정됐다.
costball@osen.co.kr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