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연예병사 유지 소신 펼치다 실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19 09: 24

[OSEN=이슈팀]배우 정준호가 연예병사제도 폐지 문제과 관련해 과거 안마방 관련한 실언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준호는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연예병사제도 폐지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없애는 것 보다는 문제점을 잘 파악해 장기적으로 원할하게 운영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폐지보다는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해 견실한 운영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안마방 출입으로 연예병사제 폐지의 단초를 제공한 세븐과 상추에 대해서도 연예계 선배로서 옹호했다.. 그는 "혈기왕성한 나이에 그럴 수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실수하나로 평생 가슴 아프게 한 것이 연예인 입장에서 가혹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준호가 안마방 경험이 있다는 식으로 내비쳐 새로운 논란을 일으켰다. 전반적으로는 16년동안 이어온 연예병사제도의 문제점을 잘 보완해 유지해야 되고 후배들의 실수가 너무 크게 다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는데 실언 한마디에 희석되고 있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15명 전원을 다음달 1일 복무부대를 재분류해 배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3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잔류시켜 일반 병사와 동일하게 근무하도록 했다.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병사 12명 중 징계대상이 아닌 6명은 복무부대를 재분류하기로 했고, 징계대상 6명은 징계가 끝난 후 야전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폐지에 따라 이들이 출연했던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에는 외부 민간 출연자를 섭외하고 재능있는 일반 병사들을 선발해 공연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국방홍보원 지원인력 5명을 징계하고 6명은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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