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들도 점점 무료버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IT전문매체 TUAW는 19일(한국시간) "애플의 무료앱이 전체 90%를 넘어섰다"라는 내용의 플러리(Flurry)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모바일 분석업체 플러리(Flurry)에 의하면, 앱스토어의 무료 앱 비중이 최근 4년동안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플러리는 매년 앱스토어의 앱 중 35만개를 분석했는데, 2010년부터 앱스토어에 무료 앱 숫자는 점점 늘어났다.

2010년 조사결과 무료앱은 전체 앱 중 84%를 차지했고, 0.99달러 앱은 15%였다. 반면에 2013년도에 무료앱의 비중은 90%까지 높아졌다. 그리고 0.99달러 앱은 6%로 조사됐다.
플러리는 "앱 사용자들은 광고를 감수하고라도,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하기를 원한다. 혹은 더 좋은 유로앱보다 제한된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무료인 앱을 더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성향을 반영하듯 앱스토어의 전체 앱 가격 또한 낮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이번에 조사된 앱스토어의 앱들의 평균 가격은 0.19달러고, 아이패드를 위한 앱의 평균 가격은 0.5달러였다. 안드로이드 앱들의 평균 가격이 0.06달러 인것과 비교할 만하다. 애플 사용자들이 앱에 더 돈을 지불할 의지가 있고,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태블릿을 사용하는데에 좀 더 좋은 앱을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풀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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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