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전쟁으로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이 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0대 시절 연인이었던 두 남녀가 전쟁으로 인해 헤어졌다가 70년 만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밥 험프리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나가 버미 블루엣에게 계속 편지를 보냈지만 버미의 부모가 중간에서 가로채 편지를 보여주지 않았고 두 사람의 인연은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버미의 딸이 최근 밥의 근황을 수소문해 그를 찾았고 2011년 두 사람은 재회에 성공했다. 밥과 버미는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버미는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눈에는 노인이 아닌 18세 소년 그대로였다. 우리의 마음은 젊은 시절 그대로였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70년만에 결혼하다니 정말 엄청난 사랑이다", "보통은 늙으면 실망한다던데 두 분은 곱게 나이드셨나보다", "70년만에 결혼한 커플 행복하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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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글로벌 2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