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칼과 꽃' 엄태웅과 김옥빈이 재회, 사랑을 확인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칼과 꽃'에서는 역모를 꾀하려는 아버지 연개소문(최민수 분)으로부터 공주 무영(김옥빈 분)을 지키려는 연충(엄태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개소문은 “궁에 갈 것이다”라며 태자책봉식 당일 역모를 감행할 계획을 알렸다. 그러나 연충은 “공주님은 보잘 것 없는 나를 처음으로 가치 있게 봐줬고, 목숨을 걸고 나를 살리려 했던 사람이다”라며 “공주를 배신할 수 없다. 누구도 공주를 해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연충은 위기에 처한 공주를 구하기 위해 비밀통로로 궁궐 안에 잠입, 성벽을 넘어 궁에 잠입하려는 연개소문의 군사들을 저지했다. 영류왕(김영철 분)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는 궁궐 안에 또 다른 첩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했지만, 무영은 어쩌면 연개소문의 군사를 막아낸 이가 연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무영이 “정말 그가 궁에 들어왔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던 바로 그 순간, 연충이 뒤에 나타나 “공주님”이라 부르며, 놀란 무영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란 무영과 그를 처연하게 바라보는 연충은 사랑을 확인하는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하지만 이들 사이엔 아직 넘어서야 할 벽이 너무 높다. 이날 역모에 실패한 연개소문과 역모 계획을 알고 있는 영류왕이 더욱 팽팽하게 맞설 것이 예고되고 있는 '칼과 꽃'은 연충과 무영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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