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배우 정준호가 연예병사제도 폐지 문제과 관련한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정준호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연예병사제도 폐지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없애는 것 보다는 문제점을 잘 파악해 장기적으로 원할하게 운영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안마방 출입으로 연예병사제 폐지의 단초를 제공한 세븐과 상추에 대해서도 연예계 선배로서 옹호했다. 그는 "혈기왕성한 나이에 그럴 수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실수하나로 평생 가슴 아프게 한 것이 연예인 입장에서 가혹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하루가 지난 19일까지 정준호의 발언에 대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논란이라기 보다는 정준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네티즌들은 "연예병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반감이 높은 가운데 꼭 방송에 출연해 두둔해야 했나", "본인이 안마방에 가본 것까지 밝히면 더 이미지가 안좋아질텐데", "이런 상황에서 연예인 입장만을 주장하는 것은 공인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연예병사 15명 전원을 다음달 1일 복무부대를 재분류해 배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3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잔류시켜 일반 병사와 동일하게 근무하도록 했다.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병사 12명 중 징계대상이 아닌 6명은 복무부대를 재분류하기로 했고, 징계대상 6명은 징계가 끝난 후 야전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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