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친근한 비스트는 잊어라..음침한 섹시가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7.19 12: 19

비스트가 제대로 음침해졌다.
19일 정오 발표한 신곡 '섀도우(Shadow)'는 사랑에 아파하는 남자의 어두운 모습을 담아낸 노래로, 다크한 감성에 대중적인 멜로디를 입힌 서정적 댄스곡의 '정석'을 보여줬다.
흑백톤의 뮤직비디오에는 독거미, 해골 등이 등장해 음침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으며, 멤버들은 화려한 액세서리와 어두운 표정으로 섹시한 매력을 높였다. 그동안 비스트가 친근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양요섭의 고음은 이 곡에서도 백분 발휘된다. '네가 불길이라도 난 뛰어들게' 등 간절한 남자의 마음을 그린 가사에, 양요섭의 거침없는 고음 후렴구는 다른 퍼포먼스형 보이그룹과 달리 멜로디가 상당히 귀에 착 감긴다.
이 곡은 멤버 용준형이 직접 작곡, 작사한 노래로 그는 이번 앨범 전체 수록곡에 작곡으로 참여하면서 본격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 나섰다. 비스트는 그동안에도 멜로디컬한 댄스곡을 주로 선보여와 보이그룹 중 매우 이례적으로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는데, 이번 곡까지 성공한다면 프로듀서 용준형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섀도우'의 첫 무대는 오는 20일과 21일로 예정된 단독 콘서트 ‘뷰티풀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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