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보스턴 테러범 체포장면 공개…이마에 레이저 조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19 13: 13

[OSEN=이슈팀] 미국의 유명 음악잡지 ‘롤링 스톤’이 최근호에서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을 표지모델로 내세워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격분한 경찰당국이 테러범의 체포 순간을 담은 사진으로 맞불을 놓았다.
롤링스톤은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의 체포된 조하르 차르나예프(19)를 표지모델로 내세우고 커버스토리로 다루었다.  폭파범이라는 제목에 어린 학생이 어떻게 이슬람에 빠진 괴물이 됐는가를 조명하는 특집기사였다.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차르나예프가 이슬람에 심취한 과정을 소상하게 접근했다. 아울러 형 타메를란 차르나예프는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점도 전했다.  그러나 현지 여론은 4명을 죽게하고 많은 사람을 다치게한 폭파범을 미화시킨다는 비난과 함게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러자  보스턴 경찰은 지난 4월 19일 저녁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 지역 주택가 보트에 숨어 있던 차르나예프가 검거되는 사진을 한 언론을 통해 전격 공개했다.  사진을 찍은 경찰은 테러범이자 흉악범을 영웅시한다면서 롤링스톤의 보도태도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사진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차르나예프가 손을 들고 걸어나오는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차르나예프의 머리에는 저격수의 빨간색 레이저 빛이 정조준되어 있어 긴박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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