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카리스마 최민수, 촬영장선 반전아저씨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19 16: 23

KBS 2TV 수목 드라마 '칼과 꽃' 최강 카리스마 최민수의 반전이 눈길을 끈다. 촬영장 밖에선 위엄 충만한 장군이 아닌 장난기 충만한 '반전 아저씨'였던 것.   
최민수는 '칼과 꽃'에서 영류왕(김영철 분)의 최대 적수인 연개소문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누구도 근접하기 어려운 위엄, 의중을 읽기 어려운 눈빛,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개를 소유한 장군을 연기하는 최민수가 화면에 등장할 때는 압도적인 아우라가 시청자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다.
하지만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말 그대로 ‘반전’이다. 최민수는 시우 역 이정신이 자신에게 겨눈 소품 칼을 입으로 물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는 등 어린아이 같은 장난으로 매번 웃음으르 자아내고 있다.

또 최민수는 그 누구보다도 아들 연충 역 엄태웅을 챙기고 보살피는 따뜻한 아버지로, 엄태웅만 보면 푸근한 ‘아빠미소’를 날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카메라만 돌아가면 흐트러짐 없이 연기에 몰입하다가도 잠시 틈이 생기면 장난기 어린 표정과 유머로 현장을 즐겁게 만든다고.
반전 현장에 있었던 이정신은 “대선배들 틈에서 긴장할 때가 많았는데 최민수 선배님이 웃겨주신 덕분에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연기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소중하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칼과 꽃'은 오는 22일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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