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노리고 열심히 하겠다. 일본의 축구를 한다면 세계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일본 남자축구대표팀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과 고마노 유이치가 참석해 대회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고마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고 열심히 하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A매치 75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고마노는 이번 대회 엔트리 중 15명이 A대표팀 첫 경험인 일본 대표팀의 주장으로 낙점됐다.

고마노는 "처음 주장으로 뽑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놀랐지만 주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언제나와 같이 플레이하겠다"며 "책임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겠다"고 묵묵히 각오를 다졌다. 고마노는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도 출전해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 등과 함께 브라질, 이탈리아, 멕시코의 강호와 겨뤄본 경험이 있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일본의 축구를 한다면 세계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한 고마노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costball@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