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올스타전] 이병규, "즐길 줄 아는 선수가 MVP"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19 17: 41

“오늘은 완전 즐기는 날이다”.
LG 트윈스 이병규(9번)가 올스타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이병규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완전 즐기는 날이다”라며 “평소와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이병규는 ‘즐기는 야구’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병규는 “평소 경기에서는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즐기는 것이라면 오늘은 ‘놀자’라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할 때는 수준 높은 경기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병규는 메이저리그 마리아노 리베라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병규는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때 리베라의 감동을 느꼈다”면서 “우리 올스타전도 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경기할 때 만큼은 진지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MVP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병규는 “MVP는 정말 즐길 줄 아는 놈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을 때 많은 관중과 지인 앞에서 상을 받게 돼서 기분 좋았다”고 회고했다. 이병규는 “올스타전과 같은 대회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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