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올스타전] 류중일 감독, “라인업, 고민 많이 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19 18: 24

단순한 이벤트로 보일 수도 있지만 류중일 감독은 여전히 진지했다. 웃음꽃을 피우면서도 라인업 만큼은 진지하게 짰다고 밝혔다.
‘2013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이스턴리그(삼성·SK·두산·롯데) 감독인 류 감독은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릴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축제 속에서 웃음 가득한 얼굴로 덕아웃에 들어선 류 감독은 파격 라인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류 감독은 “너무 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라인업은 정상적으로 짰다. 류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라인언은 진지하게 짰다”라고 강조하며 “타순은 연결이 잘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을 끝까지 고민에 빠지게 한 부분은 3번 타자. 류 감독은 “최정과 김현수를 놓고 고민했다. 일단 최정을 3번에 넣어 지그재그 타선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스턴리그는 정근우(SK)와 손아섭(롯데)이 테이블세터진을 이루고 최정(SK) 이승엽(삼성) 김현수(두산)로 중심타선을 만들었다. 하위타선은 강민호 전준우 김대우 신본기의 ‘롯데 라인’으로 이뤄졌다. 선발투수로는 송승준(롯데)이 나선다.
한편 LG 선수들이 팬 투표를 싹쓸이한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의 선동렬 감독은 박용택 이진영을 테이블세터로, 이병규 정의윤 정성훈을 중심타선에, 하위타선에서는 김용의 손주인 차일목(KIA) 오지환을 포진시켰다. 선발 투수는 레다메스 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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