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김준수(XIA)가 최근 발표한 신곡 '인크레더블(Incredible)' 뮤직비디오, 그리고 오는 20일 시작되는 아시아투어 콘서트 무대 뒤 LED 영상에서 키스신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내가 먼저 제안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3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암 로얄 파라곤홀(Siam Royal Paragon Hall)에서 열린 '김준수(XIA) 아시아투어 태국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김준수는 키스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멋쩍게 웃더니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김준수는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콘서트 영상도 그렇고, 내가 오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예전엔 남동생처럼 보이기 싫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팬들에게) 남동생처럼 보이고 싶다. (키스신은) 노린 게 아니다. 다만 음악적으로 끈적한 부분이 있다보니, 그걸 부각시키기 위해 직원분들이 그런 신을 넣거나 제안하는 것 같다. 싫지만은 않지만..내가 절대 오퍼한 건 아니라는 걸 알아달라"고 힘주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9금 월드투어 콘서트'에 대한 질문에 "19금 콘서트라는 게 어느 정도 수위인진 모르겠지만, 언젠가 한 번 나이를 더 먹고 30대 중후반이 된다면..아, 좀 야해보이진 않을라나? 수위적으로 봤을 때 가능한 정도에서 가사와 퍼포먼스를 좀 더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아티스트라면 그런 것들에 제약을 두기 시작하면, 가치나 창의적인 부분에 제약이 생기는 것 같다. 한국적인 정서를 고려해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날 김준수는 "내일(20일) 예정된 태국 콘서트, 정말 열심히 할테니 즐겨주길 바란다. 1~2집 곡들로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정규 2집 '인크레더블'을 국내외 발매하며 컴백한 김준수는 오는 20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중국 상해, 다음달 3~4일 서울, 10~11일 부산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gato@osen.co.kr